참여문화유산

이천년의 시간여행,

빛을 향해 떠나다.

전라남도 나주시 서내동 48

세월에 담긴 지혜의 깊이를 생각하게 되는 [이로당과 소나무]


이로당은 원래 육방이속의 우두머리인 호장(戶長)과 호방(戶房)이 사무를 보던 주사청(州司廳)으로 호장청(戶長廳)이라고도 한다. 광복 후에는 나주국악원을 두기도 했으나 지역 유지들이 발의하고 돈을 모금해 이 건물을 매입하고 ‘이로당’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로당(頤老堂)이라는 말처럼 현재는 노인을 봉양하는 노인회로 사용되고 있다. 이로당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소나무이다. 마치 용이 솟아오르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용나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400여년 세월 동안 구부정한 몸으로 모진 세월을 견디고 있는 용소나무 앞에 서면 굽은 노인의 허리에 담긴 지혜의 깊이를 생각하게 되어 절로 숙연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