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문화유산

이천년의 시간여행,

빛을 향해 떠나다.

전라남도 나주시 과원동 76-1

곡식창고가 있던 사창 거리와 소원을 들어주던 400살 된 느티나무[사창(司倉) 거리와 느티나무]


향청터를 지나 금성관 뒷길로 돌면 동네어르신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앉아계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야외 노인정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이곳은 옛날 곡식창고가 있었던 사창거리이다.

사창은 관청의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로 기근 때는 빈민구제를 위한 미곡창고이기도 하였다. 칠성단을 두고 치성을 올렸던 400살 된 느티나므가 있어 이곳에 사는 이들은 ‘당산거리’라고도 부르기도 했다. 사창이 있던 터에서는 나주읍성 안의 민속놀이로 유명했던 ‘동서부 줄다리기’에 사용되던 줄을 만들었던 장소이기도 했다.

곡식을 저장하던 사창과 풍년을 기원하며 줄다리기 줄을 준비하던 당산나무가 자리한 곳, 곡식으로 가득한 곳간과 사람의 마음이 행복한 기원으로 가득했던 곳이 바로 이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