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문화유산

이천년의 시간여행,

빛을 향해 떠나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112호

영모정과 조선의 대문장과 백호임제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회진길 41-22

회진마을 옆 언덕에는 300살이 넘는 거목들 사이에 영모정(永慕亭)이 자리하고 있다. 영모정은 조선 중기 신진사류의 명현이었던 임붕을 두 아들이 추모하기 위해 재건하면서 ‘어버이를 길이(永) 추모한다(慕)’는 뜻을 담아 영모정(永慕亭)으로 불리게 되었다.

임붕의 손자 17명 중에는 임순∙임환∙임서 등 당대에 뛰어난 인물이 많았는데, 그 중 조선시대 문장가이자 풍류남아였던 백호 임제도 영모정에서 성장기를 보내며 글을 짓고 선비들과 교류하며 수많은 시를 남겼다.

영모정 아래의 물곡비에는 백호 임제 선생의 굳은 의지가 담겨 있어 가던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인근에는 자유롭고 호방한 기품과 재기 넘치는 글로 당대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임제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기리기 위해 백호문학관이 건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