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문화유산

이천년의 시간여행,

빛을 향해 떠나다.

보물 제49호

나주읍성 동점문 밖 석당간


전남 나주시 성북동 229-9

나주읍성 동점문 밖에 서 있는 석당간은 고려시대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국여지승람」 에 “나주에 처음으로 주(州)가 설치될 때, 그 지형이 배를 닮아 있어 배의 안정을 꾀하려 동문 밖에는 석장(石墻)을 동문 안에는 목장(木墻)을 세웠다.”는 기록이 나와 있다. 장(墻)은 곧 돛대를 이른다. 나주읍성이 배의 형국이라는 풍수설에 의하여 석당간은 그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석당간이 서 있는 곳은 원래 나주읍성 동쪽성벽 밖에 해당되는데 영산강변의 저습지에 위치한 까닭에 홍수가 발생하여 영산강이 범람하면 바로 석당간 아래까지 물이 차올랐다고 한다. 주민들은 석당간을 “장사 주렁 막대기(힘 센 장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 라고 부르며, 차를 새로 사거나 소원이 있을 때 “진대제”라고 하여 기원제를 지낸다.